제약바이오업계 사상 최초 매출 3조원시대를 열것인가.

SD바이오센서는 금년도 매출액 매출액 3조~3조5,000억원을 전망하고 있어 올해 매출 3조원시대를 열면서 단숨에 업계 1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2010년에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2019년 매출액 73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이후 2020년 매출액 1조6,86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으로 대폭 성장했다.

특히 2021년 1분기에 매출액 1조1,791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을 시현했으며 최근 델타변이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올해 ‘3조 클럽’ 탄생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2014년 유한양행이 연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이후 셀트리온,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등 대형 제약사들이 연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지난해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씨젠 등 바이오 업체 성장세가 눈에 띄면서 매출 1조원클럽에 가입했다.

금년 제약바이오업계중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SD바이오센스에 이어 매출 2조원클럽에 어떤 기업이 가입할 것인가이다.

매출 2조원 클럽 가입에 한발 다가선 기업은 셀트리온과 유한양행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1조8,491억원을 기록했고 이어 유한양행은 1조6,199억을 올렸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4,570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2.6%, 영업이익은 72.8% 각각 증가했다. 셀트리온이 올해 1분기 매출 흐름을 이어간다면 매출 2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3,542억3,700여만원으로 전년동기 3,033억1,900여만원 대비 16.8% 성장, 이같은 흐름을 이어간다고 해도 매출 2조원클럽 가입에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금년에 업계 최초 ‘매출 3조원 클럽’에 이어 ‘2조 클럽’ 탄생이 기대된다.

한편 SD바이오센서는 오는 7월 5~6일 기관 수요예측, 8~9일 청약을 진행하며 7월중에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SD바이오센서는 당초 6월 24일 상장될 예정이었으나 고평가된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 때문에 지난 9일에 이어 11일 2차에 걸쳐 정정 신고서를 제출한 후 공모가와 상장일정이 변경됐다. 공모가액은 공모가액은 기존 희망밴드 66,000원~85,000원보다 대폭 낮은45,000원~52,000원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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