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제약바이오종목중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화제종목으로 떠올랐던 박셀바이오가 급락을 하고 있다.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했던 박셀바이오는 상장이후 9개월만에 주가가 무려 8배나 하락했고 금년들어 217,000원하던 주가가 6월 18일 현재  93,50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9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박셀바이오는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10월말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2만원대었던 주가가 30만원대 가까이 올랐으며 이 여파로 투자경고 종목, 투자위험 종목 등에 지정됐고, 단기급 급등에 따른 일시적 거래정지가 나타나기도 했다.

박셀바이오는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저하와 공매도 금지, 무상증자로 인해 주식수가 쏟아지면서 하락을 하기 시작했다.

박셀바이오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분기 까지 매출이 전무하다는 것도 주가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영업손실도 2018년 24억원, 2019년 40억원,2020년 42억원으로 나타났고 올해 1분기는 11억원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증권가와 투자자들은 여전히 박셀바이오의 신약을 높게 평가하며 기술이전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박셀바이오에 대해 항암 면역 관련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둘 만하다고 평가했다.

박셀바이오는 항암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업체로 주요 파이프라인은 △자연살해세포치료제 Vax-NK △수지상세포치료제 Vax-DC 등이며, 이와 더불어 고형암 치료제인 ‘Vax-CARs’ 개발, 반려견 전용 치료제 ‘박스루킨-15’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주요 후보물질은 NK세포치료제 ‘Vax-NK’다. 현재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 안정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안정성 평가에서 사전 3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한다. 6월 안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주목되는 파이프라인인 박스루킨-15는 오는 2022년 기술수출을 통한 실적 기여가 기대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최재호 연구원은 “동물용 항암제로 개발된 해당 파이프라인은 지난 2018년 12월 임상을 마쳤고,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허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연내 품목 허가를 승인받으면 곧바로 해외 기술수출을 진행할 계획으로 이미 글로벌 빅파마의 반려동물용 의약품 자회사와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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