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공개(IPO) 흥행을 기록하며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바이오주들의 수익률이 기대치에 못하다는 지적이다.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한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공모청약율의 열기에 비헤 수익률은 다소 부진하다는 것이다.

10일 현재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한 바이오기업 10개 종목 중 SK바이오사이언스, 네오이뮨텍, 바이오다인, 선진뷰티사이언스등을 제외하고는 진시스템등 4개종목이 공모가대비 하락을 했고 2개종은 상승을 했지만 수익률은 저조하다.

따상으로 화려하게 코스피에 입성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3개월만에 138%나 상승을 했다. 따상이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첫 대어급 기업공개(IPO) 회사로 주목을 받았으며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335.36대 1로 였고 청약 증거금은 약 63조6100억 원으로, 종전 최대치였던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 원)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바 있다. 이같은 이유로 기업공개이후 따따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저조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GBP510'은 지난해 말 임상1/2상에 진입, 현재 임상 2상 단계가 진행 중에 있고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에 이어 노바백스등 백신 CMO도 예상되고 있어 기대되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일반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이 1987.74대 1로 코스닥 공모 역대 3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상장후 5개월만에 64.78%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선진뷰티사언스는 1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약 22%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억 800만 원을 기록한 지난 4분기보다 약 10배 가까이 올랐다.

또 화장품 업계 실적도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고 향후 주력 제품군인 자외선 차단 소재 경쟁력 확보는 물론 차세대 스킨 케어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완제품 사업을 강화 등의 전략을 통해 매출 분야를 다각화하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주가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 상장한 진시스템은 상장 첫날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마감 전 급락세를 보였으며 현재는 23%가 하락했다.

진시스템은 2010년 설립된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전문개발업체로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증 5종 동시 진단키트에 대한 유럽CE 등록을 완료,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에이치피오는 지난달 14일 상장후 22%가 하락을 했다. 에이치피오는 'Denps' 브랜드를 기반한 덴마크유산균이야기(유산균), 트루바이타민(비타민)을 주력 제품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등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외형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색조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898대1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주가는 오히려 4.6%가 하락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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