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까지만해도 코로나19관련 이슈가 발생할 경우 관련 수혜주들이 고공행진을 보였지만 금년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특히 코로나19치료제와 관련 R&D모멘텀이 발생해도 주가 상승보다는 오히려 하락을 하고 있어 코로나19관련 수혜주들의 약발이 다한 것이 아니냐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치료제 'UI030'(부데소니드/아포르모테롤)의 2상 IND(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지만 31일 주가는 오히려 하락을 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코로나 19치료제 임상 2상승인은 장종료이후에 발표, 31일에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오히려 전거래일 대비 5.40%가 하락한 5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식약처는 지난달 28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신청한 국내 개발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UI030'(부데소니드/아포르모테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2상 IND(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텔콘RF제약과 케이피엠테크가 판권을 확보한 코로나19 치료제가 미국 FDA의 사용 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소식에도 이들 종목들의 주가는 하락을 했다.

.텔콘RF제약과 케이피엠테크는 지난해 11월 휴머니젠으로부터 국내 및 필리핀 지역 판권을 확보한 렌질루맙이 미국 FDA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텔콘RF제약의 주가는 31일 전거래일 대비 1.45%가 하락한 4,765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케이피엠테크도 4.89%가 하락한 3,110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난달 23일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와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됐음에도 지난달 27일까지 4거래일동안 연속하락했다.

이처럼 주가가 급등할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백신 수급난이 해소되면서 치료제주에 대한 상승동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백신의 접종이 활발해지면서 치료제가 개발돼도 시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개발 코로나19치료제가 임상 2상을 종료하고 조건부허가를 신청했으나 임상을 포함한 치료제 성적표가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는 것도 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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