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하반기 IPO시장에 대어들과 알짜배기 업체들이 줄줄이 상장이 예정되어 있어 다소 주춤한 제약바이오주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하반기에 상장이 예정되어 있는 대어들은 SD바이오센서를 비롯하여 HK 이노엔, 활발한 연구개발 업체로 잘 알려진 지아이노베이션과 바이젠셀, 아라바이오, 차바이오텍, 그리고 AI 기반 의료기기 업체인 루닛과 스탠다임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특히 하반기 상장 예정업체들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는 SD바이오센서와 HK 이노엔이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D바이오센서는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적격으로 확정했고 6월중에 공모일정을 돌입하여 7월중에 상장예정이다. SD바이오센서는 IPO를 통해 1,555만 2,900주를 공모하고 희망 공모가는 6만 6,000~8만 5,000원으로 최대 1조 3,000억 원 가량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6월 10~11일 수요예측, 15~16일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으며 6월 15일~16일 청약을 거쳐 6월 24일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SD바이오센서를 주목하는 이유는 기업가치는 7조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기때문이다. 이는 올해 기업공개시장 최대어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예상 기업가치(4조~5조 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SD바이오센서는 2010년 12월 설립 후 2020년 매출 1조4.779억 원에 당기순이익은 5857억 원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지난 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하반중에 상장예정이다. 기업가치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콜마가 2018년 CJ헬스케어를 인수한 HK이노엔은 국산신약 30호 '케이캡정'을 보유한 주요 기대주 중 하나다. 케어켑정은 국내에서만 1,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이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을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시키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특히 시장규모가 가장 큰 미국에서는 올해 임상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의 계열사 편입 이후 독자적인 신약개발 전문사로 거듭난 바이젠셀은 기술성특례상장을 통한 증시 입성 준비를 본격화한 상태다. 지난 4월 12일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3분기 상장이 목표다.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며, 독자개발한 신약개발 플랫폼 3종을 보유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차백신연구소도 지난 5월 3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3분기내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백신연구소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만성B형간염 치료백신은 임상2b상을 진행 중이며, 3세대 B형 간염 예방백신은 임상1/2a상을 완료했다.

이밖에 아리바이오와 지아이노베이션는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중에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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