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결기준 영업실적 대폭 개선

SK케미칼은 케미칼부문의 사업구조조정으로 장기간의 수익성 악화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다.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SK가스 실적호조와 계열사 손실 감소로 대폭 개선되고 있다. 2017년에도 동사의 영업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케미칼 부문 사업구조조정 효과 발생

개별기준 그린케미칼부문은 PET 수지에서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PETG로 전환하 여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2017년 2분기에 PETG 증설 가동계획이 있어 추가적인 수 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 PETG는 BPA free(환경호르몬 프리) 제품으로 기존의 PC, PVC 를 대체하는 품목인데 특히 화장품 용기, 특수 Film 용도로 중국/유럽 向수요가 증 가하는 추세이다. 그 외에 바이오디젤과 유틸리티부문도 안정적으로 실적을 내고 있다. 장기적으로 자회사 이니츠를 통한 PPS 매출이 본격 가세하면 추가적인 실적개선도 가능 한 구도이다. 다만 케미칼부문의 사업구조조정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되었지만 기본적으 로 글로벌 경기영향을 받기 때문에 영업실적 개선 속도는 느린 편이다.

 생명과학부문의 사업구조도 2017년부터 뚜렷한 개선 전망

생명과학부문은 상품(백신) 매출 감소로 영업실적이 부진했지만 2016년부터 자체 개발 한 독감백신이 본격 매출되면서 점차 개선되는 추세이다. 또한 2016년 4가 독감백신에 이어서 2017년 상반기에 대상포진백신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2016년 5월 미국 FDA 판매승인 받은 혈우병치료제(NBP601)의 글로벌 판매가 진행중이므로 2017년에는 호주 /EU 등으로 판매지역이 확대되며 로열티수입도 유입될 전망이다. 따라서 부진한 생명공 학부문의 실적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 보유 계열사 지분 가치 높은 지주사 위치

SK케미칼은 자체 사업뿐만 아니라 SK가스 등 가치 있는 계열사를 보유한 지주사 성격의 위치에 있음

특히 SK가스를 56% 보유하고 있고 SK D&D 31%, 휴비스 25.5%, SK플라즈마 60%, 이니츠 66% 를 보유하고 있음

그동안 자체 사업과 자회사를 통한 투자가 지속되었는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투자결실이 영업실적으로 나타날 전망임

또한 영업외 수지에서 큰 손실로 반영되던 SK건설도 흑자전환하고 실적이 호전되고 있음

따라서 2016년부터 연결 영업실적은 점진적으로 호전되고 있음

 성장 잠재력 있는 계열사 보유

그동안 사업부로 존재하던 혈액제제 사업을 2015년 현물출자와 투자유치로 자회사 SK플라즈마(60% 지분)로 분사함. 향후 혈액원 확보, 투자확대로 혈액제제 사업을 성장시킬 전망임

고내열성, 난연성, 내화학성 소재인 PPS를 개발하여 조인트벤처 형태인 이니츠를 설립하여 지분 66%를 확보함. 2016년 하반기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음. 강하고 가벼운 경량소재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자동차의 특수 전기/전자부품으로 사용될 예 정임. 장기 사업전망도 밝은 상황임

혈액제제사업과 PPS사업은 향후 많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성장 자회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됨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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