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상품 매출 등으로 2016년 외형 38% 성장 전망

종근당은 ETC부문이 전통적으로 강하고 자체 제품비중이 높은 제약사였다. 그러나 제네 릭과 개량신약 신제품을 출시만으로 성장의 한계를 맞이하면서 해외 도입상품 비중을 높 이고 있다. 타미플루(로슈)는 일찍이 도입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자누비아, 바이토린, 아토젯 등 MSD 도입 5개 품목(404억원) 과 이탈파마코의 글리아티린(87억원) 등의 2016년 3분기 매출액이 505억원에 달한다. 기존 제품매출과 상품 매출 가세로 2016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8.4% 증가한 8,198억원, 영업이익은 33.2% 증가한 569억원으 로 추정된다. 또한 2017년 매출액은 12.3% 증가한 9,203억원, 영업이익은 14.8% 증가 한 653억원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은 강력한 사업 추진력을 발휘하여 외형이 고성장하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다만 상품 비중이 높아진 것은 부담요인이다.

 글로벌시장 진출에 관심

인도네시아에 현지 제약사인 오토(OTTO)사와 함께 CKD-OTTO제약을 설립하고 지 분 70%를 확보하고 있다. 2016년 9월에 CKD-OTTO제약의 항암제 생산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CKD-OTTO사에 종근당의 생산기술과 운영시스템을 이전해, 항암제 및 면역 억제제 등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CKD-OTTO사를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 R&D투자 증가로 신약 Pipe line 증가

종근당은 R&D 투자규모가 2015년 914억원이며, 2016년 1,050억, 2017년 1,150억원으 로 전망된다. 신약 Pipe line은 합성신약으로 통증 및 소양증치료제 CKD-943이 임상 2 상 중이다. 또한 항암치료제 CKD-516, CKD-581, 고지혈증치료제 CKD-519, 그리고 류마티스치료제 CKD-506이 임상 1상 중이다. 바이오신약으로 빈혈치료제가 출시되었 고, 호중구감소증 치료제(CKD-1210)와 황반변성 치료제(CKD-701)도 개발 중이다.

 외형이 상위 제약사 수준으로 도약

종근당은 MSD 의약품 상품 매출과 기존 제품 성장으로 2016년 매출액이 38% 내외 성장하며 8천억원대로 추정됨. 2017년에는 9천억 원대로 성장하여 상위 제약사 수준으로 도약할 전망

영업이익은 2016년 상반기까지 도입상품 출시에 따른 초기 판관비 증가로 정체되었으나, 하반기에는 판관비 비중이 감소하며 대폭 증 가할 전망. 이미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8.7%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 2017년에는 R&D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이 7%로 회복될 전망임

2017년에도 외형에 대한 고성장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R&D 비용 증가, 신약 Pipe line 수 확대

종근당은 R&D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음. 기업분할 이후 2014년 747억원, 2015년 91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16년 1,050억, 2017년 1,150억원으로 전망됨

연구인력은 2015년말 기준으로 연구소 271명, 연구개발 155명으로 전체 426명 내외임. 이는 2010년 236명, 2013년 371명, 2014년 399명으로 연구인력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임

연구인력의 증가로 2015년말 기준으로 임상과제 48개, 탐색과제 30개에 달함. 주요 신약 Pipe line은 아래 표와 같음

이 중에서 합성신약으로서 통증 및 소양증치료제 CKD-943이 임상 2상 중임. 또한 항암치료제 CKD-516와 CKD-581, 고지혈증치료제 CKD-519, 그리고 류마티스치료제 CKD-506이 임상 1상 중임

바이오신약 관련해서는 빈혈치료제가 출시되었고, 호중구감소증 치료제(CKD-1210)와 황반변성 치료제(CKD-701)도 개발 중임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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