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수급 확보가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개발 백신이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8일 "현재 국내 백신은 5개 기업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이 중 2개 백신이 임상 2상을 개시해 하반기 3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혀 임상 3상 진입이 예상되고 있는 품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내개발 백신은 현재 국내백신연구소의 INO-4880(임상1,2상), SK바이오사이언스의 NBP2001(임상 1상)와 GBP510(1,2상), 셀리드의 AdCLP-CoV19(1,2a상), 진원생명과학의 GLS-5310(1,2a상), 제넥신의 GX-19N(1,2a상), 유바이오로직스의 유코벡19(1,2상)등 6개사 8품목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임상을 진행중이다.

코로나19백신으로 임상승인을 받은 품목중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와 제넥신의  'GX-19N'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GBP510은 국제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엽합(CEPI)으로부터 '차세대 코로나19 백신'(Wave2) 개발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현재까지 유일한 합성항원 백신이다. Wave2는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보다 개발은 늦지만 안전성이 뛰어난 백신을 가리킨다.

Wave1은 개발이 빠르나 안정성은 떨어지는 RNA나 바이러스전달체 백신들이며, Wave2는 개발은 늦으나 안정성이 뛰어난 백신이다. 

GBP510은 현재 임상 1/2상이 진행 중이며, 3분기부터 임상 3상에 진입하고 내년 초 허가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서 “‘GBP510은 타겟 시장이 가장 크고, 상업화까지 약 1년밖에 남지 않았으며, 팬데믹 상황에서 성공 확률도 높아 보인다”면서 “CEPI도 GBP510에 대해 게임 클로저로써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GX-19N'도 관심을 끌고 있다. GX-19N는 글로벌 2/3상 시험계획을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 최근 제출했다.

제넥신은 이번 계획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1000명을 모집해 5개 병원에서 임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여러 국가에서 총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상과 3상을 한꺼번에 수행해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게 된다.

제넥신은 국내에서 150명을 대상으로 GX-19N의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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