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이오벤처기업들중 86%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약기업들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우팜컨설팅이 집계한 2020년 538제약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48조6,6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조9,361억원으로 140%가 늘어났다. 이는 2019년도 매출액 8.6%대비 2배이상 높았다.

바이오벤처 153개 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9,044억원으로 0.2%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지속이었고 특히 153개 기업들중 86.27%인 132개사가 적자였다.이는 바이오벤처기업들의 특성상 R&D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327개 전통제약사들중 매출액은 5.5%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가 감소했는데 이는 2019년 매출액 8.5%증가보다 낮은 수치이다.

코로나 19시대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종목은 진단키트관련종목과 바이오시밀러종목들이다. 13개 진단키트관련종목의 매출액은 총 4조1,6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가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바이오시밀러기업들의 매출액은 2조8,545억원으로 69.5%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958억원으로 120%가 늘어났다.

지난해 외자제약기업들의 매출액은 8조1,1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770억원으로 17%가 늘어났다.

지난해 제약바이오산업은 진단키트와 바이오시밀러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538개 제약바이오기업들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종목은 SD바이오센서와 씨젠이다.

SD바이오센서는 진단키트를 앞세워 매출액이 1조4,4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20배이상 증가를 했고 영업이익은 7,068억원으로 9배가량 늘어났다.

씨젠은 매출액이 1조685억원으로 10배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76억원으로 30배가량 늘어났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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