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 IPO시장에 진출한 제약바이오종목 종 박셀바이오가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팜스탁이 집계한 금년 IPO시장에 진출한 제약바이오기업은 24개 종목이었으며 이중 4개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내기 제약바이오종목들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기업은 박셀바이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기업공개이후 공모가 대비 무려 5배이상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같은 수익이 불과 3개월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화제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상장 초기 주가흐름이 좋지 못했다. 상장당일 공모가 대비 29%가 하락한 21,300원으로 거래를 마친 이후 한달 넘게 주가가 공모가에 미치지 못했지만 11월 이후 주가상승세가 가팔라졌다. 11월 3일과 12월 14일에 주가 급등으로 거래정지가 되기도 했다.

박셀바이오의 이같은 선전의 배경에는 개발 중인 2가지 핵심 신약때문으로 분석된다.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자가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활용한 간암치료제(VAX-NK)'는 현재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자가 DC세포(면역세포)를 활용한 다발골수종 치료제'의 임상 2상도 진행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국내 기업공개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는 등 상장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던 SK바이오팜은 공모가대비 3배이상이나 급등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2일 상장 첫날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급등하여 상한가인 127.000원로 직행했고 다음날인 3일에도 상한가를 기록, 따따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작한 뒤 상한가에 오르는 주식을 일컫는 은어다. 즉 시초가도 상한가, 시초가를 기준으로 한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해 최대폭으로 오른 종목이다.

SK바이오팜은 ‘11년 설립된 합성의약품 신약 연구개발업체로서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

이오플로우는 현재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 웨어러블 인공췌장 제품(EOPatch X)이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공모가 대비 200%나 올랐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상장 첫날 36,100원으로 22%가 급등한후 하락 상승을 반복하다가 12월 10일 제넥신과 미국 합작법인 코이뮨은 세계최대 혈액관련 학술대회인 미국혈액학회에 참석해 개발중인 파이프라인 동종 ‘CARCIK-CD19’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임상 1/2상 중간결과를 공개했하며 상한가를 기록하여 14일 현재 공모가 대비 170%나 증가했다.

반면 미코바이오메드, 젠큐릭스, 퀸타메트릭스등의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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