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코로나 수혜주’로 알려진 진단키트 종목들이 주가도 급등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코로나19진단키트 종목들이 미국 FDA승인을 받을 경우 당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주가상승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미 FDA승인이 예상되는 종목을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 19진단키트 ‘미국 FDA승인=주가급등’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팜스탁이 집계한 코로나 19 진단키트 미국 FDA승인 현황에 따르면 대부분 종목들이 승인발표날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미국 FDA승인이후 수출급등등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기때문이다.

특히 주가 상승폭은 1만원대 이하의 저주가 종목들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7월 코로나19 소식과 관련해 급물살을 탄 대표적인 진단키트 기업이다. 코로나19진단키트의 FDA 승인 이전에는 3,120원하는 주가가 18일에 2개월만에 31,800원으로 무려 10배가까이 올랐다.

엑세스바이는 코로나19 진단키트 FDA 승인 발표일인 7월 9일이후 상한가만 무려 6번을 기록 하는등 무서울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엑세스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우리들제약의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들제약도 엑세스바이오의 미국 FDA승인이후 167%나 상승을 했다. 우리들제약은 지난해 8월 체외진단 전문 업체 엑세스바이오를 인수한 후 진단키트 사업을 해오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도 코로나19로 미국 FDA승인에 따른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종목이다. 8월 14일 미국 FDA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고공행진하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무려 1개월만에 상한가를 8번이나 기록했다.

씨젠도 코로나 19 진단키트의 미국 FDA승인이후 주가가 196%나 상승을 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급증에 힘입어 씨젠의 올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씨젠의 매출액은 1조원이 넘고, 12개월 기준 순이익은 6,067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기존 28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 19진단키트 관련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자 앞으로 미국 FDA승인이 예상되는 종목 찾기에 투자자들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관련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앤디포스, GC녹십자엠에스, 나노엔텍, 캔서롭, 넥스트BT, 바이오니아. 마이크로디지탈, 클리노믹스, 지노믹트리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의 종목들은 미국 FDA승인을 신청을 준비하고 있고 일부 종목은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

앤디포스는 9월 1일 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 유럽 인증을 획득했했으며 이어 미국 FDA인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앤디포스의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시약 'ND COVID-19 & Flu Combo Kit'가 9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으로 허가를 받기도 했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5월 대용량 리얼타임 PCR(유전자증폭)장비(Exicycler 384)의 국내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유럽 체외진단 승인과 미국 FDA 긴급승인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캔서롭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큐센스 코비드19 아이지지·아이지엠 래피드 키트(Q-Sens® COVID 19 IgG·IgM Rapid Kit)’의 제조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 절차도 진행 중에 있다.

대웅제약은 지노믹트리와 협업한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 아큐라디텍에 대한 유럽 CE-IVD 인증, 페루, 싱가포르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고 미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해외 다수 국가에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넥스트BT의 자회사인 티씨엠생명과학은 9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 ‘TCM-Q SARS-CoV-2 Real-time PCR kit’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 허가를 받았으며 이달 중 유럽 체외진단기기(CE-IVD) 인증을 마치고 미국 긴급사용승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현장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 분자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Colorimetric LAMP premix kit’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항체진단키트 2종과 분자진단키트 1종의 수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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