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가는 4월에 코로나19와 관련된 진단 키드, 치료및 백신개발 종목이 주도했다. 특히 3월에는 진단키트가 주도 했다면 4월에는 코로나19의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이들 종목들이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4월에 제약바이오종목들중 수익률이 높은 상위에는 대부분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는 종목들인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사실을 방증하고 었다.

특히 코로나19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치료제개발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5월에도 코로나19 수혜주들의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월 제약바이오종목들중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오롱생명과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인보사케이주)의 미국 임상 3상 시험 재개로 미국 내 신약 시판이라는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보사는 주사제의 2액 성분이 연골 성분이 아닌 신장 유래 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미국 FDA가 임상 3상을 중단됐지만 4월 11일 미국 임상3상에 대한 보류(Clinical Hold)를 해제했다. 여기에 코오롱생명과학이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신약 'KLS-2031'의 미국 임상 1/2a상 첫 환자 투여를 개시하면서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동화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경쟁에 뛰어들면서 주가가 한달사이에 70%나 상승을 했다. 동화약품은 자사 코로나19 치료 신약물질 `DW2008`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원래 DW2008은 천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이었으며 현재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시험을 신청한 상태이며 앞선 동물실험에서는 폐 기능 강화와 객담 배출 효과가 확인됐다. 동화약품은 4월 17일 에스테틱 바이오 기업 제테마와 보툴리눔톡신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1000억원대시장 보툴리눔 톡신 시장 뛰어들어 향후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아미코젠은 코로나 19의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꾸준하게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4월에만 6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미코젠은 세파계 항생제 원료(7-ACA) 제조에 필요한 CX 등 제약용 특수효소의 개발과 사업화에 매진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로부터 주목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마산병원과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2상을 신청했다는 소식의 여파로 주가가 43%상승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4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EC-18의 폐렴에서 급성호흡부전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의 이행을 예방하는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임상은 EC-18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적인지와 약물이 인채에 무해한지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테라젠이텍스는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전사체 분석에 참여했다는 소식의 여파로 4월 13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4월에 43%가 상승했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장과 장혜식 IBS 연구위원 연구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완성한 코로나19 원인 병원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연구에 참여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생산하고 있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와 미국 약물재창출 전문가 션 애킨즈 박사와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균주 출처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던 메디톡스의 판매 금지·코로나 치료제 개발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주의 제조·판매·사용을 모두 중지했고, 품목 허가 취소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중국 내 허가 과정 차질과 6월 5일로 예정된 미국 ITC 예비판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대웅제약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연구협력에 착수, 5월 영장류 효능시험 거쳐 7월 임상시험에 나설 계획으로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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