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의 정기변경을 앞두고 새로 편입과 편출될 제약바이오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증시 변동성이 높았던 만큼 변경되는 종목 수가 많을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하고 있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주가지수에 대한 정기변경은 오는 6월12일에 이뤄지지만 이전까지 정기변경은 정기변경일 약 15일 전후로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공지됐기 때문에 올해도 다음달 말에는 확정된 구성 종목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수변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편입과 편출 종목의 주가에 미칠 영향이 예년보다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코스피200지수의 추종자금이 늘어난데다가 금융당국에서 지난 9일 10조7,0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코스피200을 비롯한 주요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지수상품에 투자하기로 하고 활동을 개시한 상태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증권가에서는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 정기변경에 새로 편입되거나 편출되는 종목에 관한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제약바이오종목중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될 종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전망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편출될 종목으로는 JW홀딩스를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150에선 차바이오텍, 셀리버리, SK바이오랜드등이 신규 편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휴온스글로벌, 강스템바이오텍등은 지수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가의 한관계자는 “최근 코스피200 추종 자금 규모가 급증하고 10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도 코스피200 대상 종목을 중심으로 투입될 예정이라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은 주가에 대형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수 정기변경에 따라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의 흐름 변화를 잘 이용하면 투자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의 정기변경은 각각 매년 6월과 12월 한국거래소가 실시한다.

코스피200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기존 연 1회에서 연 2회(6월·12월)로 늘어났다. 편입 종목의 누적시가총액 비중 역시 기존 80%에서 85%로 확대돼 더 많은 기업이 편입 조건에 충족되도록 다양성이 커졌다.

코스닥150 지수의 경우 지난해까진 기술주와 비기술주로 구분해 편입할 종목을 구분했지만 거래소의 지수 산출 방법론 개편으로 올해부터 그러한 구분 없이 모든 업종(GICS 기준)에 대해 업종별 누적 시총 60% 이내, 거래대금 상위 80% 이내 종목 가운데 선정할 예정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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