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잇따라 코스닥시장에 도전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코로나 19의 치료제 및 백신개발, 진단키트의 수출확대등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파마, 퀀타매트릭스, 피플바이오, 제놀루션, 이오플로우등 상장예비심자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국파마는 중추신경계 치료제(CNS)에 특화한 제네릭(복제약) 중심 제약회사로 1985년에 설립됐다. 한국파마는 정신과 전문 치료제를 비롯해 간장 질환, 소화기계,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의 복제약을 경기 향남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성 치매, 우울증 치료제 등 신약도 개발 중이다. 신약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전임상도 진행한다. 2018년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내 신약연구센터도 완공했다.

이오플로우는 2018년 9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가 두달여만에 자진철회한 바 있다. 이후 이오플로우는 하나금융투자를 새로운 주관사로 선정하고 성장성 특례 상장을 추진해왔다. 이오플로우는 실리콘밸리에서 20여년간 반도체·벤처 업계에서 연구개발을 하던 김재진 대표가 2011년 설립한 회사로 독자 확보한 전기삼투 기술을 통해 패치형 인슐린 펌프,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18년 초 세계적 당뇨연구지원기관인 미국 소아당뇨연구재단(JDRF)으로부터 개발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주목받았다.

체외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는 맞춤형 항생제를 찾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인체 세균 감염에 대응해 환자별 최적의 항생제를 찾는 것을 지원해주는 제품으로 신속 미생물진단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패혈증 진단에 활용된다. 19년 12월 외부 전문 평가기관인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에게 기술성평가를 의뢰한 후 모두 A등급을 각각 취득한 바 있다.

바이오 기업인 피플바이오는 바이오마커를 통한 알츠하이머병 혈액 진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업체로,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놀루션은 분자진단을 중심으로 한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업체로, 코넥스시장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다.2006년 김기옥 대표가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창업해 3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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