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계 세계 최대 국제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협회는 오는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바이오USA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에따라 바이오USA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원격 회의 시스템 또는 화상 회의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또 코로나19부터 감염병, 백신 개발, 디지털 건강, 비즈니스 개발,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치료와 시급한 산업 주제에 초점을 맞춘 전문가 수준의 교육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오USA는 미국 생명공학산업협회에서 개최하는 연례 전시회로 제약바이오산업 관계자와 기업들이 모여 개발성과를 발표하고 파트너링을 논의하는 자리다.

바이오USA는 매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컨퍼런스로 70여개국에서 약 1만 5,000여명의 바이오 제약 관련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USA는 주제나 참석의 제한이 없어 다양한 기업들이 참석하며 성과발표나 파트너링미팅도 많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국내기업들이 개발중인 연구물들이 기술수출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바이오USA가 디지털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등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전략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미국암학회(AACR)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 학회 개최를 디지털로 전환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또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미국내분비학회(ENDO) 등은 학술대회를 취소했으며 유럽에서 개최되는 영국당뇨병전문가컨퍼런스(DUKPC), 유럽비뇨기과학회(EAU). 유럽부정맥학회(EHRA)등이 학술행사를 연기 및 취소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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