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가 13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최대 제약바이오 축제인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로 꿈틀 거리고 있다.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이하 JP모건 컨퍼런스)가 개최되면서 기술수출 논의 등 다국적 제약사와 미팅을 앞둔 제약바이오기업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코스피 의약품지수

제약바이오주는 금년들어 다소 상승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측을 했으나 중동발쇼크로 인해 전반적인 증시가 침체되면서 다소 위축되었으나 JP모건컨퍼런스를 시작으로 기술수출과 신약개발등에 대한 임상데이터가 예정되어 있어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 KRX헬스케어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96%가 상승을 했고 코스피의약품지수는 0.98%, 코스닥제약지수는 1.24%가 각각 증가했다. 이는 JP모건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이끌었다.

JP모건컨퍼런스는 16일까지 4일간 개최되며 30여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참여하여 기술수출과 투자유치를 전개하고 있어 당분간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JP모건컨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의 초청을 받은 전세계 500여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주요 사업성과와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로 기업 간 업무 미팅이 진행되고 기술수출이나 인수합병(M&A) 계약이 발표되기도 한다.

13일 메인트렉에서 발표한 셀트리온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0일보다 1.13%(2,000원) 높아진 17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92%(4,000원) 높아진 440,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한미약품은 전거래일대비 2,05%, 대웅제약 1.80%, 0.65%, 동아에스티 1.38%, JW중외제약 0.53%가 각각 상승을 했다.

메디톡스는 전날보다 8.27%(28,500원) 급등한 419,000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이는 JP모건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과 자체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임상 논문이 국제학술지인 유럽미용피부과학술지 최신호에 등재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휴젤은 4.39%, 제넥신 0.50%,알테오젠 1.20%등이 상승을 했지만 대부분의 바이오기업들은 전거래일보다 다소 주춤했다.

제약바이오주는 JP모건 컨퍼런스 종료이후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향후 4월 미국암학회(AACR), 5월 ASCO, 6월 Bio UASA등 굵직한 학회가 예정돼 있어 이를 전후로 변동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