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성장세가 기대됐던 제약바이오주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충돌 위기 소식이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가하면서 국내증시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KRX헬스케어지수

KRX헬스케어지수는 7일 현재 2,844.31로 1월 2일대비 2.11%가 감소했고 코스피의약품지수는 10,738.97로 1.89%, 코스닥제약지수는 7,480.87로 3.31%가 각각 줄어들었다.

제약·바이오업계의 초대형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주가상승이 기대됐으나 새해들어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격화가 주가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주가 하락세에 있지만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 효과로 반등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며 참여한 기업들은 IR 발표 등을 통해 글로벌기업과의 투자유치 및 기술수출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세계 155개국 1250여개 회사가 참가하고 1만2000명이 넘게 참석하며 국내는 30여개 기업들이 참가하게 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메디톡스, 휴젤,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지트리비앤티, 엔지켐생명과학, 티움바이오, 바이오솔루션, 압타바이오, 펩트론, 나이벡, 제넥신, 싸이토젠, SK바이오팜, SCM생명과학, 셀리버리, 마이크로디지털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상대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연구 협력 등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한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기술 수출 논의 등 다국적제약사와 미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들의 수혜가 전망되고 컨퍼런스 이후에는 실적 시즌으로 숨고르기가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다만, 실적 시즌 이후 AACR, ASCO 등에서 다양한 병용 임상 데이터 발표가 뒤따라 상승 모멘템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의 허혜민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제약바이오섹터는 1월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와 연초 기대감이 반영된다”면서 “올 상반기 상장이 거의 확실시되는 SK바이오팜으로 제약바이오섹터에 기대감이 한층더 고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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