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주가가 한미약품이 베링거잉게하임에 기술수출 했던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에 영향받아 급락했다.

유가증권 의약품업종지수는 30일 오전 12시 47분 현재 전일보다 5.79% 하락한 9,341.72포인트이고 코스닥 제약업종지수는 전일보다 1.98% 하락한 7,024.61포인트를 기록했다.

제약·바이오업종 대표주 한미약품의 계약 해지에 따른 신약 개발 중단 소식이 주식시장에 충격을 던지면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한미약품(128940)의 주가는 29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글로벌 항암제 1위사인 로슈에 HM95573 기술을 수출했다는 소식에 30일 장 시작부터 5.0% 오른 651,000원에 시작했다.

하지만 9시 29분에 2015년 7월 28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 계약한 내성표적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계약이 해지됐다는 공시가 알려지자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여 15분만에 504,000원까지 추락했다. 주가가 30분도 안되어 24.2%나 하락했다.

12시 47분 현재 한미약품의 주가는 전일 보다 14.19% 하락한 53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11시 30분 현재 전일 보다 12.54% 내린 12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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