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기업 선바이오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결정하고 10월 중 예비심사청구를 신청하겠다고 29일 공시했다.

선바이오는 지난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였으나 단 100주를 쥔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의 알박기 탓에 상장 추진이 무산된 바 있다.

선바이오는 특수관계인 지분 문제를 해소하고 다시금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게 되었다.

1997년 7월 설립한 선바이오는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앞세워 지난 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선바이오의 대표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Neupeg™'(PEG-filgrastim)다. Neupeg™는 백혈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호중구 감소증 치료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질환이나 항암 치료 후 사용되는 약물군이다. 백혈구는 혈액 속 적혈구에 비해 적은 수지만,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외부에서 침입하는 미생물을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방사선 요법이나 화학 요법 등 항암 치료 후 감소된 백혈구 수치를 높여주는 데 쓰인다.

Neupeg™은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미국 승인을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경쟁사와 비교해 미국의 최종 허가를 위한 단계와 소요 시간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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