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의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 되었다는 지적이다.

신풍제약은 주식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게 평가 받고 있는 R&D능력과 글로벌제품도 갖추고 있음에도 시장에서는 낮게 평가받고 있다고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신풍제약의 큰 장점은 말라리아치료제의 독보적인 제품인 피라맥스가 국제조달시장뿐아니라 아프리카시장에서 글로벌 제품으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국산 16호피라맥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 등재 뿐 만 아니라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을 받는 등 차세대 말라리아 치료제로 최근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니제르 등 3개국 국가 항말라리아 치료지침 1차 치료제로 등재된데 이어 기타 아프리카 10개국 사적시장에 수출하고 있는등 우수한 효능을 인증받고 있다.

특히 피라맥스는 지난 3일 미국 대외원조기구 국제개발처(USAID)와 이어 4일 유니세프와도 항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조달을 위한 장기 공급에 합의했다. USAID의 경우 조달 품목 선정 기준이 매우 엄격해 조달 계약 체결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향후 USAID가 지정한 국가를 대상으로 필수의약품을 추가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

또 신풍제약은 뇌졸중치료제 SP-8203, 항혈소판치료제인 SP-8008, 난치성 심혈관 치료제인 SP-8356, 심부전 치료제 SP-0226, 골질환치료제 SP-35454,패혈증치료제 SPTA-1등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신풍제약의 여러 가지 파이프라인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뇌졸중치료제인 SP-8203으로 연내 임상2상을 완료하고 라이선스아웃을 계획중이다. SP-8203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 표준치료제인 액티라제(tPA)와 병용투여 시 부작용을 감소하고 뇌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다. 유일한 뇌졸중 치료제는 액티라제(tPA)가 허가되어 있지만 뇌졸중 발병후 3시간이내에 환자에게만 투약이 가능하고 뇌출혈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SP-8203은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이 모두 가능하며 병용투여시 tPA에 유발되는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제품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임상2a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SP-8203은 내년 1분기에 임상 2b상을 마치고 글로벌 임상 3상을 추진할 계획이며 기술수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풍제약은 이밖에 신규기전의 출혈부작용이 없는 항혈소판제 DSP-8008은 전임상을 마치고 금년내 임상1상을 진행하고 난치성 심혈관 치료제인 SP-8356은 유럽에서 전임상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내년에 임상 1상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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