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제약지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갈등이 제약바이오주식시장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주는 5월들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개최등 R&D이벤트와 바이오기업들의 IPO시장의 진출등으로 다소 상승될 조짐을 보였으나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쇼크 이슈에 더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증거인멸 의혹 등이 불거지며 연일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키는 모습이다.

9일 KRX헬스케어지수는 3,327.74로 전일대비 1.59%가 하락을 했고 코스피의약품지수는 10,501.12로 0.15%, 코스닥 제약지수는 9,136.30으로 3.52%가 각각 떨어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미·중 무역 전쟁 우려가 확산돼 증시에 타격을 줬다.

이에 더해서 일명 '인보사' 사태로 제약바이오주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오는 5월말에 개최되는 ASCO를 기점으로 제약바이오주가 상승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는 5월31일부터 6월4일까지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종양내과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지난해 76개국에서 5000여개 기업이 참석, 행사 참여 인원만 4만명을 넘겼다.

특히 ASCO는 기술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투자자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ASCO에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에이비엘바이오등 다수의 국내제약바이오기업들이 개발중인 신약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ASCO에서 임상 결과가 유의미하게 나올 경우 기술 수출 가능성이 높아져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실적 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드는 가운데 오는 15일 ASCO 초록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 때 ASCO 참여기업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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