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는 동사 뇌종양 (GBM)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 물질 'OKN-007'과 현재 뇌종양 표준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 병용 치료를 이용한 동물 대상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Translational Oncology'에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클라호마 의과대학과 텍사스 주립대학 및 지트리비앤티의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가 공동으로 수행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OKN-007과 테모졸로마이드의 병용 치료 효과가 대부분의 뇌종양 암세포주에서 확인됐다.

특히 대표적인 뇌종양 암세포인 G55 cell을 환자에서 쥐 뇌로 이식한 동물모델 시험에서 테모졸로마이드 단독 투약 군은 20~42일 사이에 모든 개체가 사망한 반면, OKN-007과 테모졸로마이드를 병용 투약한 군은 60% 이상의 개체가 60일 보다 훨씬 길게 생존하는 매우 강한 통계적 유의차를 보였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 마우스 모델에서 20일 이상의 생존 기간 차이는 인간에게서 2년 이상의 차이를 줄 수 있는 결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트리비앤티는 FDA의 새로운 임상허가를 얻은 후 오클라호마 의과대학에서 신규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OKN-007과 테모졸로마이드 병용 투약을 이용한 임상 시험을 개시했고, 현재 이미 3명의 뇌종양 환자가 임상에 참여하여 치료 받고 있다.

지트리비앤티는  재발된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OKN-007 단독투여 디자인 임상 1b결과에서 피험자 18명 중 1명은 44개월 생존 후 최근 사망했고 또 다른 한 명은 종양무진행 상태에서 23개월째 현재 매우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OKN-007의 투여를 계속 받고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 이들 피험자는 모두 뇌종양 재발 환자로 이러한 환자들 경우 평균 생존기간이 뇌종양 재발 판정 후 5~6개월임을 감안할 때 매우 획기적인 생존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올해 9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OKN-007과 테모졸로마이드 병용요법 임상시험 경우 피험자들이 훨씬 생존 확률이 높은 신규 환자들임을 고려할 때 이들 피험자 중에는 재발하지 않고 5년동안 생존하는 완전 관해 사례가 뇌종양에서도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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