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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어닝쇼크, 유한양행과 '닮았다'타종목 영향·목표주가 하향조정-'매수유지'·R&D 모멘텀등

“셀트리온의 3분기 어닝쇼크가 유한양행과 닮아도 너무 닮았다....”

제약업계 한 IR담당자의 이야기이다.

제약업계 IR담당자의 이야기는 우선 유한양행은 국내제약업계를 선도하고 있고 셀트리온은 바이오종목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각 종목을 대표하기 때문에 타 종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10월 30일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발표이후 31일 상위제약사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을 했다. 코스피제약지수는 31일 10,867.84로 전일대비 2.53%, 코스닥 의약품지수는 8,321.64로 0.1%가 떨어졌다.

셀트리온도 3분기 실적을 발표, 적용된 12일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급락을 했고 바이오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11.98%(27,5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0.30%(6,900원), 셀트리온제약 11.98%(5,500원)이 각각 하락했다. 바이오종목으로 분류되고 있는 38개종목도 전일대비 5.54%가 하락을 했으며 상승한 종목은 불과 3종목밖에 되지 않았다.

또 3분기 실적발표이후 주가가 급락했지만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는 것도 유한양행과 셀트리온의 닮은 꼴이다.

유한양행은 3분기실적을 10월 30일 오후장이 끝난 4시가 넘어서 발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다음날 31일 전일대비 13.66%를 기록했다. 금년들어 하락폭이 가장 컷다.

유한양행은 올 3분기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대비 77% 감소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756억원과 3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3%, 75%씩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23.3% 내린 23만원으로 잡았고 삼성증권도 '쇼크'로 표현하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3만원, 유진투자증권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유한양행이 3분기 실적발표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 하지 않고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에 매수(BUY)를 유지했던 것은 비소세포암치료제(YH25448)가 금년 임상 2상을 마치고 내년도 조건부허가 출시 예정과 라이센스아웃에 대한 기대감때문이었다.

유한양행은 이같은 기대에 부합하듯 11월 5일 얀센 바이오테크에 폐암 치료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을 1조4,000억원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 당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어떠한가?

셀트리온도 시장 기대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3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2% 감소했다고 9일 장마감후 공시했다. 매출액은 2,311억원으로 0.42%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547억원으로 48.6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3분기 실적발표이후 12일 11.98%가 하락한 20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금년 1월 8일 이후 최고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유한양행과 마찬가지로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5%에서 26%까지 하향조정하면서도 대부분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을 BUY로 제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연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FDA시판허가 및 출시, 램시마의 편의성을 개선한 램시마SC의 유럽 허가등 R&D모멘텀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의 1조4000억원규모의 기술 수출과는 다소 다르겠지만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허가와 시장확대가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품인 산도즈가 릭툭산 바이오시밀러의 미국출시를 포기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3가 허가가 늦어지고 있으며 화이자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보완자료 재제출등으로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미국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램시마SC는 램시마와의 비열등성만 비교하면 되기 때문에 EMA(유럽의약품청)의 허가가 기존 바이오시밀러 대비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셀트리온의 이같은 R&D모멘텀이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대박처럼 주가가 상승할 일만 남았다. 그럴까?...관심이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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