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제약·바이오 기업 주가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넥스 시장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팜스탁(www.pharmstock.co.kr)이 코넥스 기업의 7월 거래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업종 주가는 전월 대비 4.6% 올라 전체 코넥스의 평균주가 상승율 3.3%을 뛰어 넘었다.

반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주가는 7월 한달새 3.74%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기술 개발 기업을 선호하는 코넥스 시장 특성상 제약·바이오업종이 주가 상승을 계속적으로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상승 뿐만 아니라 거래 비중에 있어서도 제약·바이오 업종의 비중이 상당했다.

7월 말 현재 제약·바이오 업종의 업체수는 23개사로 코넥스 전체 상장기업 126개사의 18.3% 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비해 거래양 측면에서 보면 7월에 제약·바이오 업종 일평균 거래량은 6만9천주로 전체 기업의 일평균 거래량 29만7천주의 23.3%였고, 일평균 거래 대금은 34.3억원의 45.8%인 15.7억원으로 타업종에 비해 거래량이 상당했다.

7월말 기준 코넥스 시장 전체 시가총액 5조2709억원 중 제약·바이오 업종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38.0%로 2조20억원이다.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거래량이 중요한 코넥스 시장에서 엔지켐생명과학이 7월 거래대금 115.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툴젠이 70.3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7월 말 기준 시가 총액 상위 업체로는 엔지켐생명과학이 4,472억원으로 1위. 선바이오가 2,219억원으로 3위, 툴젠이 1,460억원으로 5위였다.

7월에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코넥스 신규 상장도 활발했다.

7월 18일에는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체인 제노텍이 상장했고 19일에는 의약 및 약학 연구개발업체인 지노믹트리가 상장했으며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인 디오메디칼은 26일 상장했다.

또 바이오리더스는 기술 특례로 7월 7일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했으며, 나노바이오시스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26일 예비 심사 청구를 제출했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7월 주요 공시 사항으로는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체인 엔지켐생명과학이 7월 19일 항암치료로 발생하는 호중구 감소증 치료를 위한 EC-18의 임상2상 시험계획에 대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중증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호중구감소증이 유발되는 항암화학요법제 치료시 EC-18을 항암제와 병용투여하여 호중구감소증을 치료하는 신약으로 개발중이다.

노브메타파마는 충북대학교로 부터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세포 보호용 조성물 도입ㆍ이전 계약을 7월 19일 쳬결했다고 공시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