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옮기는 바이오기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바이오기업들중 코넥스에서 코드삭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은 현재까지 5개 업소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랩지노믹스, 바이오리더스, 엘앤케이바이오, 엔지켐생명과학, 오스테오닉이다. 

특히 하반기이후에는 툴젠, 노브메타파마, 지노믹트리, 수젠텍, 선바이오등이 잇따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으로 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이 주된 이유중의 하나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정책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하면 주가상승에 득이 될까?

한마디로 거래량은 증가하지만 주가상승엔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팜스탁이 코넥스로 이전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모가대비 시초가는 급증했느나 현재 주가수익률은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코넥스시장에서 거래된 가격보다 현저하게 낮았으며 시초가보다도 못한 수준으로 초라한 성적표를 보이고 있다.

2014년에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랩지노믹스의 경우 공모가대비 현재가는 무려 33.8%가 줄어들었으며 코넥스시장에서 주가는 18,000원이었으나 현재주가는 8,730원으로 절반가까이 떨어졌다.

엘엔케이바이오는 공모가가 15,000원이었으나 현재주가는 8,980원으로 주가수익률이 40%가 감소했고 지난 2월에 이전상장한 오스테오닉은 16.8%가 떨어졌다. 오스테오닉은 금년에 상장했음에도 코넥스시장에서 거래된 가격보다 현재가가 무려 절반이상이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엔지켐생명과학은 공모가대비 현재가가 51%가 증가해 타 기업들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는 현재까지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거래량은 급증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코스닥 이전 직전 1일 거래량은 8만1,399주였으나 코스닥시장에서 29만3,379주로 3배이상 증가했고 엘앤케이바이오는 3,497주에서 1만5,486주로 무려 4배이상, 랩지노믹스는 5,051주에서 6만421주로 10배이상 늘어났다.

바이오기업들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이전상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의 모습은 기대만큼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제약바이오주식시장의 위축과 기초체력의 부실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약바이오주는 금년들어 주목을 받았지만 R&D(연구개발) 비용에 대한 이슈, 남북경협주로의 이동등 투자자들이 이탈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코스피, 코스닥 지수 전체가 하락하면서 제약바이오주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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