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안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11일 코스피 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고 알려졌다. 정상적으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올해 안에 상장이 무난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예상 공모 금액은 약 3조원으로 올해의 IPO 빅3로 불리는 넷마블(약2조원)과 두산밥캣(약 1조원) 중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되면 예상 시가총액이 10조원대로 코스피 20위권 안으로 들어설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업체이다.

스위스 론자(연 24만ℓ),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연 21만ℓ)에 이어 세계 3위(연 18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합작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개발과 상업화를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2018년까지 연 36만ℓ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은 148조원대 증시 주변 대기 자금을 끌어들여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주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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