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바이오의 주가 동향이 심상치 않다.

보타바이오의 대주주로 있는 연예인 견미리씨의 남편 이홍헌씨가 주가 조작혐의로 구속되었다는 소식에 3일 하한가까지 하락했던 보타바이오의 주가는 4일 장 시작부터 오름세로 시작하여 오후 1시 현재 전일보다 6.64% 오른 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일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분석도 있지만 개미투자자들의 폭탄 돌리기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2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홍헌(50) 전 파미셀 회장을 지난달 3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인 견미리가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 40억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주식투자전문가로 소문난 인물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거 상장폐지 기업을 인수하여 신규사업 확장 등 내용을 허위 공시하여 투자만 받은 돈만 266억원으로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징역3년이라는 선고를 받기도 했다.

보타바이오는 1990년 가산전자주식회사로 시작했다. 휴대폰 케이스 등의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었으나, 2009년 08월 아이팝미디어와 디지털네임즈의 영업양수를 통해 인터넷서비스사업과 인터넷키워드사업에 진출했다.

2014년 바이오 사업부를 신설하고 2015년 한국인스팜㈜ 인수 및 제약/건기식 사업에 진출했다.

매출부문은 바이오사업 57.83%, 인터넷키워드 38.87%, 인터넷통신 3.29%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5년에는 매출액 240억원에 영업손실은 46억원, 당기순손실 213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말 현재 420억원에 부채는 287억원, 자본금은 133억원이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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