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Q Preview - 국내 경쟁 심화로 저조한 실적 예상
1Q 매출액 178억원(+1.1% yoy), 영업이익 53억원(-8.6% yoy)으로 다소 저조한 실적을 전망한다. PB 제품 경쟁 심화로 내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성비 높은 PB 뷰티렌즈 고객 선호도 증가로 해당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동사 역시 MS 잠식 방어 차원에서 클라렌 대비 단가 및 마진이 낮은 PB 제품을 올해 출시했다. 카니발리제이션 현상이 우려된다. 수출 비중이 높은 동사에게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는 원/달러환율도 부담스럽다. 일본과 중국시장 성장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매출 규모가 큰 유럽 및 중동시장은 비우호적인 환율과 정정 불안 영향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권역별 전망
향후 권역별 전망에 있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고육지책으로 PB 라인업을 강화한 내수시장은 당분간 역성장 우려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며, 2Q 실적이 중요하다. 원화강세 트렌드가 유지될 경우 수출 역시 압박이 클 수밖에 없다. 다만 일본과 중국시장은 기대요인이 더 우세하다. 일본 HOYA향 ODM 공급이 본격화된다. 초도 물량이 크지 않지만 공급 품목 확대시 급신장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일본향 매출액 150억원(+49.6% yoy)을 전망한다. 해빙 무드에 들어간 중국은 체감 분위기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파악된다. 동사는 이미 현재법인을 통해 자체브랜드 클라렌을 출시했지만 사드 정색국면에서 마케팅에 소극적이었다. 온라인(알리바바 T-mall)은 물론 최근 중국 전역을 커버하는 오프라인 채널(왓슨스) 입점 이후 유통망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향 매출액(50억원, +106.4% yoy)도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

▶ 실적 눈높이 낮추며 접근할 필요
2018년 매출액 929억원(+15.2% yoy), 영업이익 275억원(+13.6% yoy)을 전망한다. 변경된 실적 추정치(2018년 예상 EPS 2,271원 → 2,003원/약 11% 하향)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44,000원으로 하향한다.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며 접근할 필요가 있다. 다만 내수 중심으로 우려 요인이 부각된 상태이지만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 성장성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낮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기 때문에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한다. <자료제공:한양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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