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의 주가가 7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8월 이후 투자할 종목을 선별하는데 있어서 기관투자자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최근 매도로 일관하고 있지만 거래비중은 5월을 저점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기관투자자들이 전반적인 순매도세 속에서도 매수하고 있는 개별종목을 선별하여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팜스탁{www.pharmstock.co.kr)이 제약 20개사의 7월 한달간 거래 동향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제약 20개사 주가는 8.36% 하락했다. 셀트리온이 4.25% 상승하고 한올바이오파마가 3.33% 증가했을 뿐 나머지 18개사는 하락했다.

7월 한달동안 기관투자자는 제약 20개사 중 11개사의 주식을 순매도 하였고, 외인투자자들은 8개사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7월 한달간 코스피 지수는 1987.32에서 2021.10으로 1.7% 상승하고 코스닥 지수는 684.26에서 703.38으로 2.8% 상승한데 반해 제약업종 주가가 8.36%나 하락한 것은 기관투자자들의 순매도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제약업종의 주가는 주식시장 평균보다 외국인 보유비중이 적어 기관투자자의 영향력이 타업종보다 커 기관 매도세에 하락폭이 더 컸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코스피 지수 2,000포인트대를 감안할 때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2012년 이후 13조원이 감소해서 2015년 7월 이후 최저치인 상태이다.

이에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수급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증권가에서는 영국 브렉시트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주가지수는 상승했지만 향후 주가는 박스권에서의 변동할 것이라는 예측과 코스피 지수 2,020대를 뚫고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병존하고 있다.

향후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기관투자자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판단이다.

유안타증권의 김광현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에서 6월 29일 이후 기관은 3.3조원을 순매도했다”며 “그 와중에도 선별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업종,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28일 밝혔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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