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제약 바이오와 관련한 굵직 굵직한 국제 학술대회가 잇따라 개최되고 있어 투자자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유럽과 미국 등 학회에서 R&D(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하면서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것.

국제 학술대회에는 3월 17일부터 열리는 미국내분비학회(ENDO)을 시작으로 4월 미국암학회, 6월에는 세계 최대 암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와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 컨퍼런스, 9월에는 유럽종앙학회와 세계 폐암학회, 10월엔 유럽당뇨학회와 미국류마티스학회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으로 있다.

특히 이들 학회중에서 주목해야 할 학회는 6월에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와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 컨퍼런스(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이다. 바이오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산업 관계자들과 기업들이 모여 개발성과를 발표하고 파트너링을 논의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국제 학술대회에 주목하는 이유는 신약등에 대한 임상결과들이 발표되어 R&D결과물에 대한 가치평가가 곧바로 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임상결과물들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잘하면 주가상승에 따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월 17일부터 열리는 미국 내분비학회에서는 제넥신이 소아 환자 대상 성장호르몬 GX-H9 PK/PD에 대한 임상결과가 발표된다.

또 4월에 열리는 미국암연구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제약, 신라젠, 제넥신, 에이치엘비등이 신약등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한미약품은 신약 후보물질 급성골수성 백혈병치료제인 HM43239과 FGFR4 억제제 기반의 표적 항암제로 간암 치료에서의 효과가 기대되는 약물인 HM81422을 각각 소개한다.

유한양행은 3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YH25448, 보령제약은 비호지킨 림프종 신약 후보물질은 BR101801, 제넥신·네오이뮨텍은 면역치료제 후보물질인 하이루킨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하게 된다.

이밖에 에이치엘브는 선택적 VEGFR-2 억제제인 아파티닙의 시너지 효과가 있는 종양 억제 효과와 동종의 생쥐 폐암 모델에서의 면역 요법등을 발표하게 된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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