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제약기업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역시 역신형제약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 특별법'에 근거해 신약개발 R&D 역량과 해외 진출 역량 등이 우수하다고 인증된 기업이다.

팜스탁이 집계한 지난해 혁신형제약기업들의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12조7,8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가 성장을 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3,873억원으로 36.5%, 당기순이익은 1조1,774억원으로 30.8%가 늘어났다.

혁신형제약기업들중 바이오기업들은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손익부문에서는 R&D부문의 투자로 적자지속을 기록하고 있다.

업소별로는 휴온스가 전반적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848억원으로 68.58%,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64.1%가 각각 늘어났다. 휴온스의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전문의약품, 뷰티/헬스케어, 수탁사업 등 영위중인 전사업이 고르게 성장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액 8,289억 원, 영업이익 5,173억 원으로 지난해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유럽, 미국 시장 판매확대, 지난해 2월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한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본격적 판매에 따라 이같은 실적이 가능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매출액이 9,165억원으로 3.8%가 성장을 했으며 영업이익은 206.9%, 당기순이익이 127%가 성장을 했다.한미약품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주력 제품인 아모잘탄패밀리 제품 3종(고혈압치료 복합신약)과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구구∙팔팔(발기부전치료제), 한미플루(독감치료제) 등의 안정적 성장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고 파트너사들이 지급한 기술료도 수익으로 인식됐다.

메디톡스는 2017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1812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902억원, 당기순이익은 24% 증가한 732억원이다. 메디톡스가 이같은 경영실적으로 기록한 것은 오송3공장(톡신) 증설완료로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당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는 것이다.

동아에스티는 매출액은 0.9%가 역성장하고 영업이익은 62%증가,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는데 기술수출계약에 따른 기타수익 발생으로 영업이익 증가했고 환율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증가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적자전환됐다.

이밖에 한독은 종속회사 손익 반영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했지만 관계회사 주식 처분으로 인한 당기순이익 흑자전환했고 신풍제약은 매출액 감소와 대손상각비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해외법인 영업 호조에 따른 지분법이익증가로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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