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5일 새롭게 실시된 KRX지수 300에 편입된 헬스케어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던 지수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KRX300지수는 정부의 코스닥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코스피·코스닥지수를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지난 1월30일 헬스케어종목 42개가 발표되었고 2월5일에 탄생했다.

하지만 KRX 지수에 편입된 헬스케어종목들이 한달사이에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팜스탁이 KRX지수에 편입된 42개 헬스케어종목들의 주가현황에 따르면 8개종목만이 상승했고 대부분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덴티움, 휴젤, 코미팜, 제넥신, 바텍, 뷰웍스등이며 제약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하락폭이 가장 컷는데 이는 지난 14일 릴리에 기술수출한 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는 소식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KRX300지수에 편입되면 주가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하락하고 있는 것은 대기업위주로 편입됐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들어 제약바이오종목의 주가는 중소형주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KRX300지수 편입종목들은 대부분 고가라는 것이다.

제약업계 한 IR담당자는 "정부 코스닥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시작된 KRX300인 만큼 주가상승에 기대가 있었는데 다소 위축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KRX출범이 얼마 안된 상태에서 이를 평가하기는 것은 이른감이 있어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