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확대와 제품인수, 지분투자 등으로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한독은 전문의약품(ETC)비중이 높은데 2017년 3분기 누적기준 전체 매출액에서 ETC 제품비중이 42.7%, ETC 상품비중이 33.4%, 진단기기 및 시약이 16.5%, 컨슈머헬스 2.1%, 용역과 기타가 5.3%이다.

2012년에서 2016년까지 연평균 6% 성장했으며 2017년 매출액은 4,2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동사의 역사를 보면 1964년 독일 훽스트사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2000년에는 한독약품-아벤티스파마 체제가 출범하기도 했으나 2006년에 한독약품 독립경영 체제로 전환되었다.2012년에는 사노피와 합작관계를 정리하고, 제넥신 지분 30%를 매입했다.

2013년에는 이스라엘 테바와 제네릭 의약품 중심의 한독테바(지분 49.0%)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2014년에는 태평양제약 사업부문(케토톱 등)을 인수했다.

2015년에 저항성 고혈압치료용 의료기기 기업 한독칼로스메티칼(지분 51.0%)을 설립했다.

2016년에 체외 진단기기기업 엔비포스텍에 지분투자하고, 기능성원료(강황성분원료, 테라규민) 기업인 일본 테라벨류스(지분 67.86%)를 인수했다.

이렇게 하여 사업포트폴리오가 ETC, OTC, 의료기기와 진단시약, 건강보조식품, 헬스케어 등으로 다양화되었고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2018년부터 수익성 점진적 개선 전망, 지분법손실은 단기 부담요인
동사의 ETC 내에서 제품과 상품비중은 5.6 : 4.4 정도이다.그외 시약과 의료기기의 상품비중도 높아 매출마진이 상대적으로 낮다. 여기에 주력 제품 아마릴 등의 약가인하 효과로 매출원가율이 2016년 67.8%이고, 2017년에 68.3% 로 추정되어 타 제약사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영업이익률이 2016년 0.9%, 2017년 0.6%로 추정, 수익성이 낮았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당뇨병치료제(테넬리아) 제품매출 증가, 케토톱 성장(공장 CAPA 증설 효과) 지속, 숙취해소제 등의 건강보조식품 매출 고성장 등으로 매출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품매출비중 확대와 원가개선 노력 등으로 영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다양한 자회사 지분투자 증가에 따른 차입금 이자비용부담이 있고 특히 지분투자(제넥신, 한독테바 등에서)에 따른 연결기준 지분법평가손실 부담은 존재한다.

자회사 가치 상승 전망, 신약 Pipeline 임상 1~2상 진행 중
제넥신 지분투자와 한독테바 합자회사 설립으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확대되었다. 특히 한독테바는 향후 제네릭 의약품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7년 매출액이 200억원대 후반(300억원에 못 미치는)이지만 급성장 중이고, 제넥신을 비롯한 투자지분가치도 크게 증가했다.

또한 주요 신약 Pipeline으로 첫째, 제넥신과 범부처신약개발단 공동으로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 호르몬이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둘째, 난치성 고혈압치료용 의료기기(DENEX)의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자체 사업성장, 자회사 지분가치 증가, 신약 Pipeline 임상 진전 등 3가지 강점에 주목한다. <자료제공:브릿지투자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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