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의 IPO(기업공개)가 올해에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인 가운데 효율적인 공모주투자 방법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약·바이오기업 기업공개는 알리코제약과 엔지켐생명과학을 시작으로 올해 10곳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코제약은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1~2일 청약을 실시하며 엔지켐생명과학은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하여 2월중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말 상장심사를 통과했던 동구바이오제약도 수요예측과 청약등을 통해 2월중에 상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종메디칼도 상장심사를 통과 조만간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오스테오닉, 제노레이, 라파스와 건강기능식품 및 코스메슈티컬 제너럴바이오등도 예비심사가 진행중이며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브릿지바이오, 정밀의학 바이오 기업인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중에 있는등 코스닥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10여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SK계열사인 SK바이오팜도 상장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금년에 상장될 경우 코스닥시장의 최대어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자자들은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업공개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투자가치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더욱더 관심이 높다.

금융감독원은 IPO 공모주 투자시 알아두면 유익한 공시정보를 소개했는데 우선 IPO 공모주에 투자할 때는 투자설명서와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설명서와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는 공모가격 산정근거, 수요예측 결과·청약 현황 등 공모주 투자시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요소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 결과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라고 조언하고 있다.

주관회사는 절대가치법·상대가치법 등을 사용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희망공모가 범위를 산정한고 최종공모가는 공모주 청약 이전에 희망공모가를 참고로 해 기관투자자로부터 수요예측 조사를 실시한 후 결정되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토록 권고하고 있다.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수록 상장일 종가가 최종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수요예측 결과를 보면 향후 주가흐름을 예측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때문이다.

청약 현황·의무보유확약 물량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청약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고 상장 후 주가추이를 예측하고 싶은 투자자는 청약 경쟁률을 유용한 정보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는 청약자 유형별(우리사주조합, 기관투자자, 일반투자자, 기타)로 구분해 청약경쟁률 등 청약현황이 기재돼 있다.

제약업계 한 IR담당자는 “공모주들이 상장된 직후 단기고점을 형성한다며 이 때 주식을 처분하고 1∼2개월 후 보호예수가 해제될 때 주식을 매입하라”고 조언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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