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용 주식거래시장인 코넥스에도 제약·바이오업종이 주목받고 있다.

코넥스 시장은 19일 현재 127개 업체가 상장돼 있으며 제약·바이오업종은 제노텍이 18일, 지노믹트리가 19일 신규 상장하여 총22개 업체로 전체의 17.3%를 차지하고 있다.

코넥스에서 제약·바이오업종이 주목받는 이유는 타 업종에 비해  제약·바이오 종목이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기때문이다.

또 코넥스 시장은 코스닥시장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때문에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시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도 한요인이다.

18일 신규 상장한 제노텍은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19일 신규 상장한 지노믹트리는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어 이같은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코넥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엔지켐생명과학, 선바이오, 메디젠휴먼케어 등 제약·바이오업종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이 1천억원이 넘는 제약·바이오사도 엔지켐생명과학, 선바이오, 툴젠, 노브메타파마 4개사나 된다.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코넥스 시장에 활발히 신규상장하고 있는데, 올해는 선바이오(1월22일), 메디젠휴먼케어(1월26일), 케이엠제약(2월24일), 에스엘에스(6월29일)에 이어 제노텍, 지노믹트리 6개사가 신규 상장했다.

또 바이오리더스가 6월 27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증권가에서는 중소기업전용 주식거래시장인 '코넥스'(KONEX)가 짧은 기간 시장 규모는 빠른 속도로 커졌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에 이은 ‘제3의 주식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거래량 부족이라는 고질적 과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거래가 활발한 제약·바이오업종이 주목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18일 신규 상장된 제노텍은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식액면가는 500원으로 평가가격은 959원이었다.

15년 매출액은 73억원, 영업손실은 10억원, 당기순손실은 13억원이었으며 총자산은 152억원에 부채총액은 104억원, 자기자본은 48억원이다.

또 19일 신규 상장된 지노믹트리는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식액면가는 500원으로 평가가격은 10,250원이었다.

15년 매출액은 10억원, 영업손실은 7.6억원, 당기순손실은 7.9억원이었으며 총자산은 66억원에 부채총액은 18억원, 자기자본은 48억원이다.

코넥스 시장이란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으로 2013년 21개사의 중소기업으로 개설되어 현재까지 빠르게 증가해 총 127개사가 상장되어 있다.

코넥스 시장은 코스닥보다 상장조건이 완화한 시장으로, 코넥스 시장의 진입요건은 자기자본 5억원, 매출 10억원, 순이익 3억원 중 한 가지만 만족하면 된다. 코넥스 시장의 특징은 자본금이 적은 개인은 거래를 할 수 없으며 벤처캐피털과 3억원 이상의 개인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코스닥은 64개 항목에 대해서 공시하고 있지만, 코넥스는 29개 항목만 공시하면 된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려는 기업 중 직상장 대신 코넥스에 상장하여 준비 단계를 거쳐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경우가 많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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