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내년도 제약/바이오업종중 가장 주목해야할 종목으로 한미약품을 지목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한미약품을 국내 업체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연구·개발 중인 프로젝트)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도에도 주가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한미약품은 2018년 1분기 롤론티스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고 2012년 미국의 항암제 전문 제약사인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파이프라인으로, 2018년 내 미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으로 있다.

또 개량 신약 매출 비율이 높아져 제품 믹스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 HM95573은 세포내 신호 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 중 하나인 ‘RAF’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 항암제로 지난해 제넨텍과 1조원대의 대형 신약 수출 계약을 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HM95573의 임상 1b상(다중 용량 상승 시험) 진입에 따라 미국 바이오테크놀로지 업체 제넨텍으로부터 기술료 약 60억원을 받았으며 2018년 하반기 HM95573의 임상 2상 단계 진입이 기대, 최소 100억원 이상의 기술수출 수익이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인해 증권사들은 내년도 한미약품의 주가가 60만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은 2018년 다수의 R&D 모멘텀 기대되고 있고 특히 내년 1분기 롤론티스 미국3상 Top-line data 발표되고 하반기 Triple Agonist(HM15211)의 기술수출 HM95573(고형암) 임상 1b상 종료에 따른 마일스톤 모멘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에는 매출액이 2%상승한 9,35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캐시카우인 개량신약의 성장세 유지와 추가 기술료등의 발생으로 주가는 580,00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내년도 목표주가가 600,000원을 유지한다며 이는 파이프라인 모든 임상 정상화로 마일스톤 유입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임상 완료, 국제 학회에서 결과 발표, 전임상 단계의 후보 물질 임상 진입 등과 같은 R&D 성과가 연이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2018년 1분기 스펙트럼 롤론티스 미국 임상 3상 중간 결과 발표, 2018년 반기 일라이릴리 HM71224 글로벌 임상 2상 결과 발표, 존슨앤존슨의 미국 임상 1상 결과 발표, 제넨텍의 HM95573 한국 임상 1상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는 것.

제약업종의 대중주인 한미약품이 내년도 최우선주로 부각됨에 따라 제약/바이오업종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타 업종과는 다르게 대장주의 움직임이 다른 종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의 내년도 최선호주로 한미약품을 꼽고 있지만 과연 다른 종목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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