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제약/바이오 업종은 신약 출시 모멘텀이 지배하는 2018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년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허가가 집중되어 주식시장을 주도했다면 내년에는 국내 개발 신약의 글로벌 임상 결과 도출 및 허가 등 다수의 연구·개발(R&D) 모멘텀이 집중되는 해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내년 1분기 한미약품의 항암제인 롤론티스 미국 3상 결과, 하반기 바이로메드, 신라젠의 펙사벡의 글로벌 3상 결과 등 임상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고 5월 대웅제약 나보타(보톡스 시밀러) 미국 허가, 6월 녹십자 IVIG-SN(혈액제제) 미국 허가 등이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섹터 주도주는 바이오 기업에서 신약 개발 기업으로 옮겨갈 것으로 관측된다.

또 내년엔 본적적인 문재인케어의 도입으로인한 건강보험상승 및 처방의약품 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케어는 소득분위 하위 50%까지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와 비급여 항목의 축소등 처방의약품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유럽에서 미국으로 전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각 증권사들은 내년도 주목받을 제약/바이오 종목을 잇따라 제시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신현준연구위원은 "최우선주로 셀트리온을 우선주로는 대웅제약, 유한양행을 제시한다"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항암제까지 확대되면 셀트리온의 양적 질적성장을 지속될 것이며 문재인케어 확대로 인한 국내 처방의약품시장 성장 수혜 및 신규해외시장 개척으로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김태희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바이오업체로 제넥신, 레고켐바이오, SK바이오팜을 주목한다"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에서 점유율상승과 유럽에서의 신제품 출시가 기대되고 제넥신은 지속형 성장홀몬 GX-H9의 Bast in class가능성, 레고켐바이오는 ADC기술수출,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2건의 신약승인 신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최선호주로 한미약품을, 차선호주로 동아에스티를 제시한다"면서 "동아에스티는 ETC매출 상위 주요 품목의 실적반등 및 신제품출시효과로 향후 성장세가 지속되고 내년 상반기 폐렴 글로벌 임상 3상 종료로 처방확대, 신규 당뇨병치료제 DA-1241의 미국 1상 종료로 내년 상반기 기술 수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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