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들의 유상증자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금년들어 현재까지 유상증자금액은 12개사에서 8,094억원으로 이는 전년 7,698억원에 비해 5.1%가 늘어난 규모이다.

특히 유상증자가 결정될 경우 대부분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했던 것으로 밝혔졌다. 유상증자를 실시하면 단기적으로 주식수가 늘어나므로 EPS(주당순이익)이 줄어들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약/바이오기업들중 유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큰 업체는 휴젤로 나타났다. 휴젤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제3자배정 방식으로 올해 3,547억원을 유상증자 했다. 휴젤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베인캐피탈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2,143억3,44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 휴젤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자금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차입금 상환에 이용한다.

차헬스케어가 기타자금 마련을 위해 864억원 상당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목적은 해외의료기관 인수 등 투자 유치이다. 차헬스케어는 차바이오텍의 종속회사로 해외병원의 투자개발, 해외병원사업 관련 컨설팅 등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진원생명과학은 27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 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했으며 바이오니아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약 161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현대약품도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1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했고 강스템바이오텍은 신규사업 진출로 기존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1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했다.

한편 유상증자는 신주 인수자를 널리 일반으로부터 모집하는 '일반공모' 방식,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주어 이들 가운데서 새로운 주주를 모집하는 '주주배정', 회사의 임원이나 종업원, 거래업체 등 연고 관계에 있는 자에게 신주인수권을 주어서 신주를 인수시키는 '제3자배정' 등이 있다.

유상증사를 실시한 제약/바이오기들은 주주배정후 실권구 일반공모가 6개업체, 제3자배정이 5개업체, 일반공모는 1개업체였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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