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Q 실적 부진, 4Q도 유사한 실적 예상
3Q 매출액 1,201억원(+2.4% yoy), 영업이익 15억원(-77.7% yoy/OPM 1.2%),순이익 20억원(-37.9% yoy)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신제품 듀카브(39억원 +42.0% yoy/ARB+CCB 복합제) 처방 확대가 주력제품인 카나브 단일제(217억원 -21.4% yoy/고혈압) 처방을 잠식하는 카니발리제이션 영향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신규 도입품목(트룰리시티/타세바/하루날-D/베시케어) 성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원가율 상승 및 판관비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복합제 확대 과정에서 수반되는 단일제 감소, 여타 주력제품 처방 추이, 유통재고 조정 등을 감안할 때 4Q 실적 역시 의미 있는 수준을 달성 하기는 어렵다. 4Q 매출액 1,032억원(+5.6% yoy), 영업이익 22억원(+83.3% yoy/OPM 2.1%), 순이익 595억원(흑자전환 yoy)을 전망한다. 순이익 급증은 금정부지 매각차익(장부가액 223억원/매각액 1,004억원) 반영에 따른 것이다.

▶ 체질 개선 후 2018년 실적 반등에 무게
내년 실적은 올해를 저점으로 반등에 무게가 실린다. 듀카브 매출이 월 10억원 상회하는 등 카나브 복합제 처방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도입품목 및 항암제 매출 성장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유일한 수출국 멕시코 이외 순환기계 블루오션인 동남아 시장에서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 여기에 전반적인비용 부담 완화, 유통재고 조정 효과를 통해 수익성도 회복될 것이다. 2018년 매출액 4,658억원(+7.8% yoy), 영업이익 258억원(+175.8% yoy/OPM 5.5%)을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다만 변경된 실적 추정치(2018년 예상 EPS 2,293원)에 Target Multiple 21.8x(peer그룹 한독/일동제약/광동제약 2018년 예상 PER)를 적용해 목표주가는 50,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 바이젠셀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연내 임상 2상 진입
연말에는 동사가 지분투자를 한 바이젠셀(T세포 면역치료제 플랫폼 기술 보유)의 VT-EBV-N(NK/T 세포 림프종) 파이프라인이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치료법으로는 완치 불가능한 종양 환자 대상으로 미세 잔존암 치료를 통해 완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충족 수요가 높은 희귀암에서 향후 일반적인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젠셀과 전략적 협업체계 구축은 면역항암제 분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자료제공:한양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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