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업체들의 경영실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났다.

팜스탁이 한국거래소에 보고한 바이오업체들의 9월까지 누계 경영실적(연결재무제표기준)을 분석한 결과 31개업소중 영업손실을 기록한 업소가 무려 22개소나 되는 것으로 밝혀져 이같은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바이오업체들중 경영실적이 양호한 업소는 휴젤, 메디톡스, 쎌바이오텍, 케어젠, 서린바이오등 5곳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휴젤은 매출액이 1,319억원으로 전년대비 52%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68억원으로 78.4%가 상승했으며 메디톡스는 메디톡스는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와 9% 하락했지만 9월까지 누계에서는 매출액 1,282억원으로 37%, 영업이익은 21.4%가 증가했다.

쎌바이오텍은 매출액 475억원으로 10.2%가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11.9%, 케어젠은 매출액 27%, 영업이익 21.4%가 각각 늘어났다.

차바이오텍은 매출이 2,766억원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병원매출이 1,814억원으로 실질적인 매출은 172억원이다.

이처럼 바이오업체들의 이익적인 측면에서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바이오기업의 특성상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의약품은 단시간에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많아 그 만큼 투자비가 커 이익적인 측면에서 손실이 많다는 것이다.

바이오기업중 영업이익/순이익에서는 손실을 기록한 업소가 많지만 매출액은 11%가 증가했고 손실폭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바이오 업체와 관련, 앞으로 실적보다 연구개발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바이오 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입되어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성과가 나올 경우 ‘대박’ 등 큰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종목 선정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투자자들은 실적보다 임상시험의 진행과정 등 연구개발 성과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바이오업체들은 연구실적에 따라 영업이익도 개선 될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단순한 경영실적보다는 연구성과에 대한 기대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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