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아무리 재료보다는 수급이라지만 더더욱 알수 없는 것이 제약주가이다.”

제약업계의 한 IR담당자가 7월11일 제약주식 시황을 보고 한 이야기이다.

7월11일 제약주식시장이 증권사의 투자분석/공시/회사의 뉴스릴리스등 주가 상승의 요인이 있는 업체들은 등락률이 저조했고, 주식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가 없음에도 주가가 급상승한 종목들을 보고 말한 것이다.

제약주식시장은 11월 오후 3시 현재 씨트리가 상승율 4.12%, 삼천당제약 3.32%, 비씨월드제약 3.06%, 일동제약 2.91%, 에스티팜 2.70%, 진양제약, 2.53%, 파마리서치프로덕트 2.41%로 사실상 이들 업체가 제약주가를 주도 했다.

하지만 주가에 큰 영향을 줄수 있는 좋은 재료가 있는 삼진제약, 일양약품, 서울제약, 코오롱생명과학은 등락률이 저조했다.

삼진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구건조증치료 점안액 개량신약으로 개발 중인 SJP-002 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구건조증은 성인 3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급격히 늘고 있어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 시장성이 큰 제품임에도 등락률은 오히려 마이너스 2.21%를 기록했다.

코오롱 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유전자 치료제로는 국내 최초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사례이며 동종세포 유전자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인 것임에도 등락률은 마이너스 3.97%였다.

서울제약은 타다라필 구강붕해필름 및 제조방법 등의 특허와 관련 스위스 제약업체 산도즈(Sandoz AG)와 특허권 라이선스 및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등락률은 마이너스 0.69%.

일양약품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신•변종 바이러스 원천 기술개발 연구과제 선정 공모에서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MERS)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로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때문인지 그나마 등락률 0.55%가 상승했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주가와 관련된 재료들은 ▲재료 발표전에 이미 반영된 경우 ▲기업의 매출규모에 비해 미미한 경우▲작전세력의 참여등이 있을 수 있어  단기간 주가 상승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적인 내재가치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증권가 관계자들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주가라지만 특별한 재료가 없이 주가가 급등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항시 조심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는 근거없이 급등한 종목에 부화뇌동하기 보다는 증권사에서는 발행하는 기업리포트 등을 통해서 기업 내재가치를 잘 판단하여 투자하여야 한다는 것.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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