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의 추석 10일간 연휴로 인해 4분기 매출 목표 달성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던 제약업소들은 황금연휴로 인해 3분기 경영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실적부진이 예상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수출실적 의존도가 높은 회사나 다국적제약과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한 회사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10월 영업일수가 15일 밖에 되지 않고 약소비량이 감소하여 황금연휴가 4분기 경영실적에 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상위권 제약사들보다는 중하위권 제약사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는 것이 제약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제약업계들은 10월 황금연휴로 인해 9월부터 밀어내기 전략을 구사하여 3분기 매출이 늘어나지만 이익적인 측면에서 매출실적만큼 상승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 제약업계 영업담당 임원은 “10일간의 연휴로 인해 9월에는 종합병원, 약국, 도매업소를 중심으로 주문량은 많아질 것”이라며 “재고물량이 소진되지 않아 10월 11월에는 수금이 부진, 영업이익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약품 유통거래 관행상 재고물량이 어느정도 소진되어야 결제등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다른 임원은 “금년도 매출목표는 달성할 것이다. 9월 10월에는 환절기등 의약품 소비량이 많지만 10월에는 약소비량이 적어 이같은 여파가 11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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