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연결기준 16년 2분기 매출액은 3,117억원,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추정됨. 원 료의약품 사업 매출액이 1분기에 29억원으로 부진했으나, 2분기에 673억원으로 증가하며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예상. 3분기 말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인 YH14618 의 임상 2b 상 결과가 발표될 경우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도 추가로 기대함.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액은 3,117억원(1분기대비 +12.7%, 전년동기대비 +14.6%), 영업이익은 254억원(1분기대비 +27.6%, 전년동기대비 -0.9%)으로 추정. 2분기 원료의약품 사업의 매출액이 1분기 292억원에서 2분기 673억원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함. 원료의약품 사업은 수출 선적 시점에 따라 분기 변동성이 크며, 1분기에 선적되지 않았던 물량 일부의 매출액이 2분기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함.

유한양행 자체 제품과 도입의약품의 합산 4~5월 원외처방 금액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함. 도입품목 가운데서는 비리어드와 트라젠타 듀오의 원외처방 금액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4월 베링거잉겔하임과 SGLT-2 계열의 당뇨치료제인 자디앙의 코프로 모션 계약도 체결하여 향후 연간 500억원 이상의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자체 품목 가운데서는 듀오웰(고혈압, 고지혈 복합제)의 원외처방 금액이 3월에 월 10억원 이상으로 증가함.

YH14618 은 임상 1/2a 를 통해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이 확인됨. 현재 임상 2b 상 이 종료되었으며 3분기 말에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인구의 80%는 평생 한 번 이상의 요통을 경험하고, 5%는 만성요통 환자로 발전함. 만성요통 환자의 26~42%는 추간판성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통제는 효과가 일시적이고 장기투약시 부작용의 우려가 있슴. 수술 요법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다. YH14618 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통증 조절과 디스크 퇴행의 완화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유한양행에 대한 투자의견 BUY 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363,000 원으로 상향함. 목표 주가 상향은 본사와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의 가치 평가에서 기존 2016년 이익 전망치를 2017년 이익 전망치로 변경함에 따른 것임.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사업의 성장과 유한킴벌리로부터의 꾸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이후에도 과민성대장, 당뇨, 표적항암제 등 자체적인 신약 R&D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됨. <자료제공 : 미래에셋증권>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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