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이 제약바이오업체와 임플란트등 치관관련업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취약계층 대상별 의료비의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노인 틀니‧임플란트의 본인부담률을 종전 50%에서 30%로 인하하여 치과 의료비 부담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보장성 강화를 위해 총 30조 6,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선택진료비 폐지, 간병 급여화, 재난적 의료비 지원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미용·성형을 제외한 모든 비급여 항목을 전면 급여화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발표에 따라 하락국면에 있던 제약업종이 보합세로 돌아섰고 바이오업종은 상승을 했다.

임플란트 관련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디오도 일제히 올랐다.

건강보험의 급여확대로 환자본인부담률이 줄어들면 의약품 소비가 늘어날 것이고 비급여품목을 급여품목 전환할 경우 처방약시장이 확대되어 제약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항암제를 비롯한 비급여 의약품들은 고가로 환자들의 부담이 컸으며 처방건수도 상당히 제한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비급여 품목들이 급여품목화되면 처방건수도 늘어나 결국 제약업소들의 경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약업계의 한 담당자는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업체들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자 본인부담률을 낮추고 비급여품목을 급여화되면 결국은 제약업소들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 한켠에서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는 결국 건강보험재정과도 밀접한 관계에 있기때문에 약가인하등 강도 높은 정책도 추진되어 결국은 제약회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있다는 지적이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보험관련 정책을 추진하면 반드시 약가인하가 뒤따라왔다.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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