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약업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여 견실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던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하반기에도 상승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제약사들은 업소간의 과당경쟁과 일반약시장의 위축,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매출보다는 이익개선에 나섰으며 하반기에도 수익구조개선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을 펼질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사들은 김영란법등으로 인해 판촉비를 대폭절감하고 시장성이 있는 대표품목과 신제품을 앞세워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유한양행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길리어드사의 C 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와 소발디의 도입으로 연결실적 매출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상승할 전망이다. 3분기에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가 증가한 4,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전문의약품 매출은 2,400억원, 일반의약품 매출은 280억원을 예상하고 있고 해외부분도 8%가 증가한 97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경영실적으로 금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1조5,3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사는 전망하고 있다.

녹십자는 해외 수출, 혈액제제 성장, 고정비 절감 효과로 나타나는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에는 독감시즌에 따라 백신제제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의 연결기준 금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1%가 증가한 1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1,04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미약품은 제품의 수익성 개선과 및 북경한미의 영향으로 안정적 실적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에는 아테넥스로 부터 HM30181A 일본 판권에 대한 계약금과 마일스톤 수취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나타났지만 하반기에는 기존 제품 시장 안착 및 신제품 효과로 인한 매출 성장, 고정비 감소, 전년 하반기 이익 기저 효과등에 의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은 한미약품 연결기준 2017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가 성장한 9,350억원, 영업이익은 860억원으로 증권사는 추정했다.

종근당은 비리어드(B형 간염) 개량신약 8월 출시로 하반기 신제품 효과 및 글리아티린, 칸타벨 등 기존 제품의 매출 확대와 4분기 ETC 신규 도입제품에 대한 기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감소한 연구개발비 증가와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이 222억원으로 워낙 좋았기 때문에 3분기는 영업이익은 감소가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8월 향남신공장의 KGMP인증으로 나보타의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지난4월 오송신공장의 가동으로 수착매출이 예상되고 있으며 마케팅비용의 감소추세가 지속,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패밀이의 매출액 증가와 지난해 출시된 복합제 듀카브 및 투베로가 매출에 본격적으로 기여로 경영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실로스탄CR, 가스티인CR등 개량신의 매출호조로 경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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