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유무영 차장이 퇴임했다.

유무영 차장은 7일 퇴임사를 통해 “실제 부족했거나 후회스러웠던 시간조차 이젠 부재와 결핍이라기보다 추억과 경험으로 읽히는 것을 보면 그간의 공직생활이 행복하고 영예로운 것이었음의 반증이다”며 “통상 바쁜 일상에 쫓길 땐 과거의 회상이라는 건 건조하기 짝이 없어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는 듯 싶었는데, 지난주 휴가 동안 찬찬히 돌아본 공직생활은 촉촉이 제 맘속을 적시면서 감사와 위안으로 다가서더라”며 소회를 전했다.

또한 “오송 생활을 시작하면서 틈나면 자주 걷던 오송 돌다리못은 견고했다”면서 “우리 식약처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식약처 구성원들에게 당부를 남겼다.

유무영 차장은 1960년 서울출신으로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한 후 보건사회부 약정국 약무과를 시작으로 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과 과장, 식약청 대변인,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실 행정관,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서울지방식약청장 등을 거친후 지난 2016년 5월부터 식약처 차장으로 재직해 왔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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