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종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제약·바이오업종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7개사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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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에서부터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 3위 메디톡스, 5위 휴젤, 7위 코미팜, 9위 바이로메드, 10위 신라젠까지 상위 10위권내 7종목이 제약·바이오 관련주다.

특히 연내에 상장예정인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티슈진이 가세할 경우 코스닥 시총순위 10위권내에 진입, 제약·바이오업종은 8개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티슈진이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은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 총액은 무려 20조원에 이르고 있어 전체 코스닥시총의 10%를 점유하고 있다.

이처럼 제약·바이오업종이 시총순위 상위권에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은 다른 업종들에 비해 신약개발 바이오시밀러등 미래 가치가 높고 임상결과등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 놓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기기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증권가의 한켠에서는 코스닥시장에서 제약·바이오업종의 쏠림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로 쏠림현상이 나타날 경우 코스닥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스닥시장이 제약 바이오업종의 영향을 받아 전체 시장을 제대로 대변할 수 없다는 것.

제약업계 한 IR담당자는 “제약·바이오업종은 미래의 성장 동력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면서 “지난해 한미약품의 공시사태로 제약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 특정 업종의 쏠림 현상은 전체 업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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