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6개월간 가장 많이 증가한 제약사는 삼진제약으로 파악됐다.

팜스탁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제약사의 외국인 지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6월 30일 현재 삼진제약이 작년말 외국인 지분율이 18.2%에서 6월말 현재 25.9%로 7.7%의 지분율이 증가하였고, 같은 기간 주가는 23,250원에서 32,300원으로 38.9%가 올랐다.

뒤를 이어 뉴트리바이오텍이 외국인 지분율이 7.0% (주가는 85.6% 상승) 증가하였고,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제약사는 휴온스글로벌로 18.6%에서 12.3%로 6.4% 감소하였으며 같은 기간 주가는 7.9% 하락했다.

여전히 외국인으로부터 가장 많은 투자를 받는 제약사 주식은 유한양행으로 파악됐다. 6월 30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10%를 넘는 기업은 15개사로 5월말 14개사에서 1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유한양행은 전체 제약업종 중 외국인 지분율이 유일하게 30%를 넘었고, 삼진제약, 셀트리온, 동아에스티, 녹십자, 광동제약, 대원제약 등 6개사는 외국인 지분율이 20%를 넘었다.

국내 제약관련 주식의 외국인 지분율은 6.3%로 전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은 30%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제약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아직은 미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국인 보유 주식 지분이 1%를 밑도는 종목도 9개나 나타났다.

지난해 말과 대비해 제약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말은 6.0%였으나 6월 30일에는 6.3%를 기록한 것.

제약사 주가의 상승세로 인해 주식평가액은 증가했다. 지난해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평가액은 6조 7,904억원이었으나, 6월 30일 현재 7조 9,700억원으로 1조 1,796억원 늘어났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