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기업공개)시장의 최대어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 9시10분 현재 주가 등락률 9.85%를 기록하며 공모가 41,000원보다 높은 시초가 4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에 상장하자마자 시가총액 6조5,541억원으로 메디톡스를 밀어내고 곧바로 2위에 등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신규 상장됨에 따라 셀트리온과의 시너지 효과로 인한 동반성장할 것인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독점 유통회사로 셀트리온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증권사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장을 앞서 내다본 셀트리온의 선도적인 투자, 이에 파생되는 리스크에 투자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과감한 판단 결과 두 회사는 선도자적인 입장으로서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며 국내 최초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매출액 10억달러) 배출이라는 기념 비적인 성과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16년 11월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셀트리온과 더불어 실적이 고성장할 것이다.트룩시마와 램시마 등의 신제품까지 유럽과 미국에 판매되면서 바이오시주가 밀러 시장 선도가 또 한번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머크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파격적인 가격 할인으로 시장 규모 축소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에대해 “가격 하락은 전체 시장 규모의 축소를 초래할 수는 있지만, 바이오시밀러가 점유하는 시장에 타격을 주지 않는다”며 “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 업체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각각 오랜 판매 경험을 통한 생산 노하우 축적, 획기적인 개발 시간 단축 등을 통해 글로벌 대비 높은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이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연매출 1조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미국과 유럽에서 승승장구하며 제약·바이오산업을 통틀어 과거에 없던 실적 수치를 내놓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2,461억원, 영업이익 1,3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0%, 79.4%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4,427억원, 영업이익은 2,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8%, 118.8%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면 올해 매출 1조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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