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종목코드 017180)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28, 29일 이틀째 상한가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9일 명문제약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지난 한달간 5천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명문제약의 주가는 28일 오전 하반기 신약 출시와 패치형 정신병 치료제 개발 계획 발표 뉴스와 함께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30일 오전에도 20%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명문제약의 최근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몇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외국인 지분보유율이 급격히 변동했다는 것. 1% 미만을 유지하던 외국인 지분보유율이 5월 13일 유상증자 공시 이후 계속된 외국인 순매수로 6월 27일 5.06%까지 치솟았다가 28일, 29일 양일간 상한가 속에 순매도 전환하여 29일 장 마감 후 1.28% 까지 떨어졌다.

또 한달간 일평균 60만주에 불과하던 거래량이 28일 이후 일평균 2천만주를 초과했다. 상장주식수(18,730,000주)를 상회하는 거래량이다.

명문제약의 우석민 대표이사는 유상증자에 따라 6월 15일 대표이사에게 배정된 신주식 약96만주 중 50만주 가량을 24일부터 29일 사이에 장내 및 장외매도로 처분했다는 것도 유의할 사항이다.

명문제약은 당사 발행주권의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서, 5월 13일 이미 공시한 유상증자(시설자금 목적 179억 규모) 공시사항 외에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발표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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